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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11:50:55
조회수 310


때때로 불어오는 바람이 나를 흔듭니다.

하루일을 마치고 혼자인 집으로 돌아가는 핸들이 어디로 향할지 나도 모를때가 많습니다.

일이라도 잘 된 날에는 더 그래요.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면 칙칙한 조명 밑에 낯선 여자와 마주하고 있죠.

공허한 말들과 찐득한 술잔...일회용 스킨십만 오가는....


그렇다고 제가 결혼 생활하면서 바람을 피웠거나

그런데를 제발로 찾아간 사람은 절대 아녔어요.

회사에서 업무상 접대 받으러 간적은 있었지만.


운동이 좋다하여 일년을 꾸준히 해봤더니

왠걸...

건강해진 몸사이로 바람만 더 쎄게 불어대요. ㅠ 

이미 습관이 되버린 운동이 좋아졌으니 안할 수도 없고...

사업 망하고 이혼하며 졌던 빚도 다 갚고

이제 신용도 회복되고

준비해온 사업도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데


주변을 둘러봤었죠.

나름 예쁘고 괜찮다는 이혼녀들 많이 지켜봤는데

마음이 움직이질 않아요.

틈새로 보이는 조그만 단점들이 또 그러지 않을까 하는

트라우마 같은 게 생겼나 봐요.

이기심으로 채워진 고무풍선 처럼 보이는 걸 어쩌겠어요.


누구없어요?


누가 제 마음 좀 가져가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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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시고 트라우마 극복 하실수 있어요~~화이팅
완벽한 사람은 없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