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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1 16:44:30
조회수 225

한마디 해주실래요?

38살, 

이제 내일 남편과 협의이혼하러 법원에 가는 여자입니다.

8년간의 결혼생활 그리고 함께하는 마지막이 되겠죠..

합의하에 딩크로 아이없이 잘지냈지만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사실은 저희둘은 큰문제는 없어보였어요

그런데 서로 권태기를 극복못하고 또 서로의 고집을 꺽지못한채로 마지막을 얘기하게되었구요..


가슴이 많이 아프고 괴로워요

많이 사랑했고 제전부였던 사람이었는데 서로 얘기도 많이했고 결정이 났음에도 눈물이 나는건,

수많은 추억때문이겠죠?

너무나 허무하네요



4
저도 아이없이 5년 살다가 손잡고 법원가서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가끔은 그런 생각해요.
아이 있었으면 헤어지지 않았을 텐데.....
헤어지고 님처럼 허무하고 미련남고 오히려 힘들더군요.
벌써 15년 전 일입니다.
시간이 흐른 뒤 생각해보니 인연이 거기까지 였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때문에 산다는 부부도 사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인것 같아요. 억지로 산다는 소리와 뭐가 다른건지... ㅎㅎ
아름다운 이별은 영화에서나 있는거고, 대부분의 이별은 살점뜯기는 고통으로 마무리 되는거 같아요..
허무하고 가슴 아프고 눈물이 많이 나실 것 같아요.. 두 분께서 신중히 결정하신거라면 이별하는 법도 배워야 하는 단계이지 않을 까 싶습니다..
좋은 추억과 옛 사랑은 그 해 앨범에 잘 정리되시길 바랍니다..
차라리 잘되신듯...저는 삼남매의 남자 사람이자 아직은 한여자의 기죽어 사는 남자 입니다....아이때문에 힘든것보다는 나을듯 싶어요.
다 잘될거에요..